The Society Of Korean Fiction

The Society Of Korean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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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Korean Fiction Research - No. 86

[ Article ]
The Journal of Korean Fiction Research - Vol. 0, No. 86, pp. 313-360
ISSN: 1229-3830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2
Received 15 May 2022 Revised 10 Jun 2022 Accepted 10 Jun 2022
DOI: https://doi.org/10.20483/JKFR.2022.06.86.313

‘4·19 여성 서사’와 상처의 정동 : 1960년대 여성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최다정**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The 4.19 Women’s Narrative and the Affect of Wounds : Focusing on the 1960s Women’s Literature in Korea
Choi, Dajeong**
Funding Information ▼

초록

4·19혁명은 문학사적으로 자유와 세대교체 등 새로운 문학적 감수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한 사건이다. 하지만 1960년대 한국문학 장은 4·19혁명 자체를 주로 남성 작가들의 소설을 중심으로 담론화해왔기에, 당대 여성 작가의 소설은 상대적으로 독해되지 못했다. 4·19혁명은 그 자체로도 직접 형상화된 작품의 수가 많지 않은 실정이나, 1960년대 여성 작가들의 소설 상당수는 4·19를 직·간접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이는 여성문학이 혁명에의 경험을 그 나름의 방식으로 소화했음을 방증한다. 즉 젠더적 관점을 통과해야만 포착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경험과 인식의 지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강신재, 정연희, 박경리는 1960년대 여성 작가라는 공통점을 지니지만, 한편으론 각기 다른 위치성을 갖고 있기에 혁명 역시 다양한 양태로 서사화한다. 먼저, 이들의 소설은 ‘청년-남성-지식인’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소진된 비(非)남성성을 발견해내며 숭고한 영웅으로 신화화되는 헤게모니적 남성성이 일면 강요되었다는 점을 밝힌다. 동시에 미완의 혁명이라는 좌절과 혁명의 주체로 호명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이중적 상처’를 입고 ‘고통’의 정동을 느끼는 여성 주체가 그 상처에 대하여 책임을 전가하는 대신 규범적 배치를 무효화하고, 내면화된 욕망을 재개하고, 파악불가능성을 통해 기존의 질서를 불성립하게 만듦으로써 대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본 논문은 규범성을 구성하는 폭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변화된 존재들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정상성에 들어맞지 않는 수행적 실천을 예각화함으로써 4·19혁명이라는 젠더화된 표상을 탈구축해나가는 여성문학을 ‘4·19 여성 서사’라는 이름으로 범주화해보고자 한다.

Abstract

In the context of literary history, the 4.19 Revolution has been evaluated as an event that triggered discussions on the new literary sensitivities such as freedom and generational shift. But the discourses on the 4.19 Revolution in the Korean literature field have usually been focused on novels of male writers, so female writer's novels of the time have received relatively little attention. Although there are not many works that directly described the 4.19 Revolution, a significant number of female writers' novels written in the 1960s represented the 4.19 revolution in a directive or indirective ways. This proves that the women’s literature had digested the experience of revolution in their own way. There certainly exists a point acknowledged and captured only when the lens of gender intervenes. Kang Shin-Jae, Jeong Yeon-hee and Park Kyung-ri are common in that they were female writers in the 1960s. Meanwhile, since they had different positions, the revolution was also narrated in various forms. Firstly, their novels rediscover the non-masculine which are exhausted in the process of forming the identity of “youth-male-intellectual”, and reveal that the hegemonic masculinity mythologized as a noble hero was imposed forcibly in a sense. And the female characters have “double wounds” by both the incomplete revolution and the fact they weren't interpellated as a revolutionary subject, and feel the affect of “pain”. But Instead of passing on the responsibility for the wound, they respond by invalidating normative arrangements, resuming internalized desires, and disestablishing existing order through the ungraspability. In this way, this paper attempts to categorize this women's literature under the name of “the 4.19 Women's Narrative”, which redefines the meaning of marginalized beings by questioning the violence that constitutes normativity, and deconstructs the genderized representation of the 4.19 Revolution by sharpening performative practice that shake normalities.


Keywords: The 4.19 Revolution, Women’s Narrative, 1960s Korean Literature, affect, injury, pain
키워드: 1960년대, 4·19혁명, 여성 서사, 정동, 상처, 고통, 젠더 의식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0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20S1A5B5A1709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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