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ciety Of Korean Fiction

The Society Of Korean Fiction

학회 회칙

The Journal of Korean Fiction Research - No. 84

[ Article ]
The Journal of Korean Fiction Research - Vol. 0, No. 84, pp. 369-399
ISSN: 1229-3830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1
Received 25 Nov 2021 Revised 14 Dec 2021 Accepted 14 Dec 2021
DOI: https://doi.org/10.20483/JKFR.2021.12.84.369

해방기 신문연재 장편소설 연구
임미진**
**한남대 탈메이지교양교육대 조교수

A Study on Serial Novels of Newspaper in the Age of Liberation
Lim, Mijin**
Funding Information ▼

초록

본 연구는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직전까지 남한에서 발간된 일간지를 대상으로 장편연재소설의 목록을 정리하고 그 내용적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1945년 8월부터 1950년 6월까지 신문에 연재된 장편소설의 목록은 약 40여 편이다. 정치 사회적 혼란으로 신문의 정간과 휴간이 반복되었음에도,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의 장편이 발표된 셈이다. 이 시기 작품은 대략 70%가 미완으로 발표된다. 미완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소설은 신문이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 해방의 사건을 ‘예측(prediction)’하기 위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 시기 소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동시대 동공간을 배경으로 당대 현실을 그리는 소설 (2)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민족과 독립운동의 이념과 의의를 살펴보는 소설, (3) 작가 자신의 식민지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청년이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좌절과 희망, 분투를 그리는 소설이다. 이들 소설은 해방이라는 사건을 끊임없이 재해석, 재평가하고 과거에 대해 숙고하며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해방 후 민족공동체재건의 주역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rganize the list of novels serialized in the liberation period and to reveal the content characteristics. The list of novels serialized in newspapers from August 1945 to June 1950 is about 40 in total. Numerous novels have been published despite political turmoil. Many unfinished novels were published during this period. Despite their unfinished novel, these novels presented a perspective for prediction of the liberation event through the popular media of newspapers. Through this, the direction of the national community after liberation was suggested.


Keywords: The Age of liberation, Newspaper Serial Novels, Novel, Roman, Totality, Realistic Recognition
키워드: 해방기, 신문연재소설, 장편소설, 총체성, 현실인식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0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20S1A5A8044274)


참고문헌 1. 기본 자료
1. 김남식, 이정식, 한홍구 공편, 『한국현대사자료총서: 1945~1948)』, 돌베개, 1994.
2. 『해방공간신문자료집성』, 선인문화사, 1996.
3. 『경향신문』, 『동아일보』, 『민성』, 『새살림』, 『여성문화』, 『예술』, 『조광』, 『조선일보』.
4.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db.history.go.kr)
5.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www.nl.go.kr/newpaper)

2. 국내 자료
6.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작품연표』, 서울대출판부, 1998.
7. 김병길, 「해방기에서 한국전쟁기까지 신문연재 역사소설의 전개」, 『대중서사연구』 28, 대중서사연구, 2012.
8. 김윤식, 『해방공간의 문학사론』, 서울대출판부,1989.
9. 김윤식, 『해방공간의 문학운동과 문학의 현실인식』, 한울, 1989.
10. 김재필, 「해방기 장편소설 연구:현실인식 및 전망을 중심으로」, 서강대 석사학위 논문, 2005.
11. 김종욱, 「이무영의 「삼년」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과 의미」, 『우리말글』 50. 우리말글학회, 2010.
12. 김주현, 「자료:김동리의 『해방』」, 『어문론총』 37~39, 한국문학언어학회, 2002~2003.
13. 김한식, 「1930년대 후반기 장편소설론 연구」, 『현대소설연구』 9, 한국현대소설학회, 1998.
14. 김형규, 「해방기 장편소설의 현실인식 연구」, 아주대 석사학위 논문, 2001.
15. 배상미, 「성노동자에 대한 낙인을 통해 본 해방기 성노동자 재교육운동의 한계」, 『현대소설연구』 (55). 한국현대소설학회, 2014.
16. 송하춘,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고려대출판부, 2013.
17. 송현호. 『한국근대장편소설연구』, 민음사, 1992.
18. 안서현, 「‘曉風’이 불지 않는 곳: 염상섭의 『無風帶』 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39, 한국현대문학회, 2013.
19. 윤덕영, 「해방 직후 신문자료 현황」, 『역사와 현실』 16, 한국역사연구회, 1995.
20. 윤여탁, 「해방정국의 문학대중화운동의 의의와 성과에 대한 연구」, 『선청어문』 18, 서울대 국어교육과, 1989.
21. 이봉범, 「반공주의와 검열 그리고 문학」, 『상허학보』 15, 상허학회, 2005.
22. 이봉범, 「8.15 해방 후 신문의 문화적 기능과 신문소설」, 『한국문학연구』 42, 동국대 한국문화연구소, 2012.
23. 이양숙, 「해방 직후 문학이념과 정책논쟁: 1946.8-1946.1을 중심으로」, 『한국학보』15(1), 일지사, 1989.
24. 이희환, 「자료:김남천 연재소설 『시월』, 『민족문학사연구』 25, 민족문학사학회, 2007.
25. 임경순, 「검열논리의 내면화와 문학의 정치성」, 『상허학보』 18, 상허학회, 2006.
26. 임무출, 「해방 직후 한국장편 역사소설 연구」, 계명대 박사학위 논문, 1992.
27. 임미진, 「해방기 김남천 문학의 혁명적 세계관과 창조적 실천의 문제」, 『어문연구』45(3),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7.
28. 임미진, 「해방기 아메리카니즘의 여성의 주체화 방식: 김말봉의 『화려한 지옥』과 박계주의 『진리의 밤』을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연구』 15(1), 한국근대문학회, 2014.
29. 한명환·김일영·남금희·안미영, 「해방 이후 대구·경북 지역 신문연재소설에 대한 발굴 조사 연구:격동기(1948-1962) 대구경북지역 신문연재소설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연구』 21, 현대문학이론학회, 2004.

3. 국외 자료
30. Lukács, Georg, 『소설의 이론』, 반성완 역, 심설당, 1998.
31. Lukács, Georg, 『역사소설론』, 이영욱 역, 거름, 1999.
32. Bakhtin, M.M.,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전승희외 역, 창작과비평사, 1988.